3. 술을 많이 마시거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

변비 다음 가는 치질의 대적(大敵)은 술이라고 할 만큼 술은 치질이나 치루에 절대적으로 해롭다.

치질은 정맥혈관이 뭉쳐있는 항문의 정맥층에서 발생하는데, 술을 많이 마시면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정맥총으로 다량의 혈액이 공급되지만 이 피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울체되어 있으므로 치질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치질환자가 만취상태로 잠이 든 후 다음 날 아침 일어나 보면 하룻밤 사이에 치질이 훨씬 충혈되고 커져 있음을 보게 된다.

특히 치루환자들은 거의가 다 술을 즐기고 많이 마시는 공통점이 있는데 치루는 항문에 염증이 생겨 썩는 병으로 치루환자가 술을 마시면 내장 속으로 염증이 급파되어 더욱 심각해지므로 몹시 위험한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또한 지나치게 맵고 짜거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다음 날 배변 시 항문이 과열된 듯 따갑고 화끈거리는 느낌을 갖게 되는데 이것도 곧 치질에 걸리기 쉬운 요인 중 하나이다.

4. 화장실에 너무 오래 앉아 있는 사람

화장실에 마냥 쭈그리고 앉아 그날치 신문 전부를 정독(?)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치질이나 탈항에 걸리기 쉽다.

화장실에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피가 항문으로 몰려서 혈관이 팽창되며 이런 상태가 자주 반복되면 늘어난 혈관이 터지거나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아 항문이 아래로 처지게 되면서 혈액순환이 안되고 울체되기 쉽다.

특히 탈항환자의 거의 대부분은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지닌 사람들이 많은데 화장실에는 5분 이상 앉아 있지 말것이며 변의 배출이 도저히 불가능할 때에는 차라리 그냥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도록 한다.

올바른 배변 습관을 길들이되 변의가 오면 만사를 제쳐두고 즉시 화장실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배변시에는 무리하게 힘을 줄 것이 아니라 양손으로 배를 꾹꾹 눌러 쓰다듬어 내리면 좀 더 부드러운 배변이 가능해지며 또한 직장에 남아 있는 잔변을 완전히 배설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출처 : 치질과 변비가 없는 세상 / 저자 김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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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근한의원(원장 김석근) http://www.ddongg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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