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욕망은 모든 여성의 본능이자 한결같은 소망이다.

특히 피부 미용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아름답고 고운 얼굴과 피부를 간직하기 위해 뭇 여성들이 투자하는 정성과 노력은 가히 놀랄만하지만 값비싼 화장품, 세련된 화장법만으로 진정한 미의 창조가 가능해진다고 믿고 있는가?

의학적으로 보면 화장품은 피부를 망가뜨리는 주범으로 곱고 탄력있는 얼굴을 가꾸고자 하는 여성의 아름다움에는 오히려 금물이다.

고운 얼굴, 매력적인 몸매는 건강한 신체 상태에서만 가능한 것이지, 병약한 몸을 그럴 듯하게 포장하고 있는 외모에서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결코 긍정할 수 없음은 물론, 건강을 위해서는 더욱 위험천만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

피부는 인체의 장기 상태를 알려주는 측정기이므로 피부를 내장의 거울 혹은 마음의 명경이라고도 한다.

이는 미(美)의 근본이 건강한 정신, 곧 온전한 마음 상태에 바탕을 두어야 함을 의미하며 또한 미인의 조건은 반드시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의 우열에서 가려져야 함을 강조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여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 그 성가시고도 고질적인 병, 변비이다.

여성의 피부미용과 절대적인 상관관계를 맺고 있는 변비는 여러 면에서 여성과는 천적이다.

변비가 생기면 인체 내의 독소가 장기라는 터널을 정상적으로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독소는 혈액속으로 스며들어 모세혈관이 엉키어 있는 피부, 특히 얼굴을 통해 나타나게 되므로 흔히 '얼굴 빛이 좋지 않다'거나 '혈색이 좋지 않다'고 말하기도 한다.

여성에게 변비가 생기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여드름이나 부스럼이 날 수도 있으며 또한 장관의 부조화로 인해 체내의 독소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므로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갱년기 여성의 경우에는 변비로 인해 오게 되는 갖가지 질환을 그저 단순한 갱년기 증상으로 덮어두고 있다가 나중에 만성질환으로 진전된 후에야 알게 되어 급기야는 자궁근종이나 난소종양 등과 같은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질병으로 인해 장관(腸管)에 압박이 가해짐으로써 이것이 원인이 되어 변비가 생기고 변비로 인해 비만이 생기며 또 잉로 인해 식도와 위, 소장, 대장, 직장에 이르는 모든 장기에 이상을 일으키게 되어 드디어는 수습할 수 없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생리불순이나 히스테리, 각종 스트레스 등이 여성의 미모를 해치는 결정적인 요인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변비는 그것 이상으로 복합적인 고질병을 초래하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고 이미 발병한 후라면 조기에 근절시킴으로써 다른 질병에로의 진전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살펴본 변비의 갖가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을 때 비로소 보다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게 되리라 확신하면서 건강한 심신을 지닌 진정한 미인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변비의 발병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철저한 예방 대책과 치료법 그리고 한방 요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출처 : 치질과 변비가 없는 세상 / 저자 김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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