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구의 60~7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인 치질은 40대 이상 성인층에서 주로 발병하며 짜고 매운 것, 술, 커피 등 자극성 음식과 과음/과로에 따른 스트레스에서 비롯되는데 특히 변비 증세가 있는 사람 중에서는 치질까지 겹쳐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대체적으로 치질은 오랜 시간 서서 활동함에 따라 항문에 쏠리는 복압에 의해 피가 아래로 몰리게 되면서 항문 주위의 정맥이 늘어나 발병한다.

특, 항문 주위 정맥의 울혈(혈액이 괴어 있는 상태)이 원인으로 일어나며 혈액이 괴어 있으면 굳어지기 쉽고 핏덩이가 콩과 같이 엉키게 되는데 이것이 치질인 것이다.

주로 직립 자세를 취하게 되는 인간에게 있어서 항문 부위는 필연적으로 심장의 하부에 위치하게 되므로 자연 상태에서도 울혈하기 쉬운 곳이며 누구나 배변시에 힘을 주게 되면 더욱 혈액이 몰리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다시 말해,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숙명적으로 치질이 생기기 쉬운 신체 구조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 증거로 네 발을 가진 동물에게서는 치질이 없으며 또한 인간도 엉금엉금 기어다니는 유아 시절에는 치질을 볼 수가 없다.

그런데 변비가 계속되면 대변에 수분이 적어 단단해지므로 자연히 힘을 주게되어 항문 주위의 정맥이 집중되어 있는 부분으로 더욱 심하게 혈액이 몰려 단단한 콩처럼 된다거나 또한 딱딱한 변이 항문 주위의 점막에 상처를 입히게 되므로 출혈이 따르게 되는데 이것이 치질이다.

이렇게 되면 배변시 통증이 두려워져 변의가 느껴지더라도 억지로 참게 되어 변은 더욱 굳어지게 되고, 딱딱해진 변을 무리하게 밀어내다 보면 치질이 되기 쉬우므로 어쩔 수 없이 치질과 변비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만다.

그러므로 변비로 인해 배변이 힘들어질 경우에는 억지로 무리하게 대변을 시도하느라 치열이 생기게 할 것이 아니라 변비의 예방 대책을 반드시 실천하여 변비는 물론, 치질의 발생도 미리 막는 것이 중요하다.

2007/12/12 - [변비/전문지식] - 변비와 질병과의 관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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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치질과 변비가 없는 세상 / 저자 김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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